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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남태희 골맛 벤투호, 코스타리카에 완승


[한국 2-0 코스티리카]빠른 공수 전환 인상적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파울로 벤투(49)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벤투 감독 체제의 축구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부임 후 첫 경기였던 벤투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섰던 9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4-2-3-1 포메이션에 기반을 둔 공격적인 전략으로 코스타리카를 상대했다. 지동원(아우크스브루크)이 최전방,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남태희(알 두하일)-이재성(홀슈타인 킬)이 2선에서 지원을 했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정우영(알 사드)이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했고 홍철(수원 삼성)-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 현대)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시작부터 열띤 경기였다. 전반 6분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패스한 것이 골문으로 침투하는 지동원보다 먼저 지나갔다. 12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이재성이 헤더 슈팅을 했다. 27분에는 손흥민이 기성용의 롱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했다. 골키퍼가 손으로 쳐내 밖으로 나갔다.

33분, 기대하던 골이 터졌다. 기성용의 롱패스를 받으려던 남태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밀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했다. 볼은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왔고 뒤에 있던 이재성이 잡아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슈팅이 빗나가기 다반사였다. 코스타리카도 아길라르(인천 유나이티드)가 회심의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후반 시작 후 한국은 기성용을 빼고 중앙 수비수 김민재(전북 현대)를 넣었다. 장현수를 중앙 미드필더로 전진시켜 수비 안정을 꾀했다. 21분에는 이재성과 지동원을 빼고 황의조와 문선민을 넣었다.

효과는 있었다. 32분 남태희가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잡아 미드필드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거침없이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 골을 터뜨렸다. 1분 뒤 남태희는 황인범(아산 무궁화)과 교체,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의 골이었다.

37분 손흥민이 빠지고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교체 투입됐다. 40분에는 이용 대신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이 들어왔다. 이후 공방이 이어졌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고양=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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