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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앞둔 류현진, 29일 SF 상대 '마지막 승부'


다저스 PS행 좌우할 중요한 일전…범가노와 맞대결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원래 30일 등판 예정이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결단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 스윕을 노린다.

이 경기는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등판일 수도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올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은 시즌 후 FA로 풀린다. 다저스의 잔여 경기가 단 3경기 뿐이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다저스가 가을 야구 경쟁에서 탈락할 경우 류현진으로선 이날 경기가 다저스에서 치르는 마지막 등판이 될 수 있다.

개인적인 의미보다도 팀의 포스트시즌행을 좌우할 수 있는 무척 중요한 경기다. 전날까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한 경기차 앞서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마지막 3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추가해야 한다.

다만 류현진의 최근 컨디션이 최고조에 오른 점, 기장 최근 등판인 지난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6승을 따낸 점에서 희망을 가져볼 수 있다. 앞선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류현진은 7이닝 5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최근 2경기 13이닐 무실점으로 완벽투 행진이다.

29일 류현진의 맞상대는 좌완 매디슨 범가노다. 시범경기서 타구에 왼손을 맞아 골절상을 당한 범가노는 6월에야 복귀해 20경기를 소화했다. 6승6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범가노와의 6차례 맞대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나타냈다. 통산 샌프란시스코 상대전적은 4승6패 평균자책점 3.09로 비교적 호투했다.

타선의 초반 지원만 받으면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시즌 전체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 나서는 류현진이 '괴물'의 위상을 또 한 번 과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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