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최다 홈런…강백호의 마지막 도전

역사 한 페이지 장식에 연봉 대폭 인상도 가능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강백호(19, KT 위즈)가 역대 신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까지 단 1개만을 앞두고 있다.

강백호는 11일 현재까지 136경기에 나서 2할9푼1리(519타수 151안타) 29홈런 8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8시즌 KBO리그 신인 가운데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이다.

특히 홈런이 팬들의 관심을 뜨겁게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은 1996년 박재홍 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현대 유니콘스 시절 세웠던 30개다. 이제 딱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강백호는 최근 10경기에서 4홈런을 치면서 홈런 갯수를 늘렸다. 최근 5경기에서는 3개를 쳤다.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보면 1.6경기에서 1개는 친다는 이야기다. 강백호에게 남은 경기는 두 경기다.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이날 상대하는 넥센 선발 이승호에게는 2타수 무안타로 역대 전적에서 아쉽지만 팀 전체적으로 봤을땐 강한 편이었다. 넥센을 상대로 타율 3할2푼7리(55타수 18안타) 4홈런 9타점을 만들었다. 본인의 평균 타율보다 높은 것은 물론 9개 구단 가운데서도 4번째로 잘 친 구단이었다. 확률적으로 낮진 않다.

강백호의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은 리그 전체로 봐도 반가운 기록이다. 우선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이다. 강백호는 올 시즌 이미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 등 각종 기록들을 새로이 쓰면서 숱한 화제를 몰고 왔다. 역대 KBO리그서도 천재 타자로 불렸던 박재홍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또는 그를 뛰어넘는 기록을 쓴다면 더 큰 화제가 될 것은 당연지사다.

소속팀인 KT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4년 동안 KT는 최하위에 머무는 등 리그에서 좋지 않은 성적만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은 강백호라는 대형 신인으로 나름의 재미를 봤다. 마찬가지로 이 기록이 쓰여진다면 강백호의 기록 옆에는 KT 구단의 이름 또한 평생 따라다닌다. 충분히 반길 만한 기록이다.

동시에 강백호 본인에게도 역사적인 일이다. 이미 신인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다했다. 여기에 기록까지 쓴다면 내년 시즌 연봉 인상 테이블에서 내밀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진다. 지난 시즌 이정후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후 받은 연봉 인상 폭은 307.4%(2천700만원 -> 1억1천만원)였다. 강백호도 이렇게 받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물론 이 모든 걸 가능케 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기록'이다.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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