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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에드가 결승골' 대구, 울산 꺾고 먼저 웃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대구FC가 FA컵 우승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대구는 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FA컵 결승 1차전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오는 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0-1로 패해도 우승이 가능하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2-0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전반에는 대구의 역습이 몇 차례 나왔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12분 에드가, 28분 세징야의 슈팅이 모두 조수혁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대구의 끈끈한 수비에 슈팅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세트피스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했지만, 이 역시 잘 통하지 않았다. 조현우 골키퍼의 방어력이 뛰어났다. 대구가 쳐놓은 그물에 슈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 슈팅 수는 대구가 4-2로 앞섰다.

후반 시작 후 양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4분 울산 황일수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현우가 멍하니 볼 수 밖에 없었던 놀라운 골이었다.

그러나 1분 뒤 대구가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세징야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순식간에 일어난 장면이었다.

경기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속도감 있게 전개됐고 서로 좋은 기회를 한 차례씩 놓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울산이 17분 김승준을 빼고 이근호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래도 통하지 않자 25분 황일수를 빼고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승규를 넣었다. 날카로운 패스로 대구 수비를 흔들겠다는 의도였다.

분위기는 점점 더 달아올랐다. 대구도 29분 정승원을 빼고 츠바사를 투입했다. 울산도 31에스쿠데로를 빼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딱 한 방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42분 대구가 역전골을 넣었다. 에드가가 오른쪽으로 연결한 패스를 김우석이 받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이를 에드가가 침투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대구는 곧바로 세징야를 빼고 한희훈을 넣어 시간 끌기에 나섰고 승리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울산=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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