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반민정이 조덕제를 상대로 추가 명예훼손 고소를 검토 중이다.
8일 반민정 변호인 이학주 변호사는 조이뉴스24에 "조덕제는 대법원 확정 판결 후에도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라며 "앞서 있었던 발언 등으로 조덕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추가 고소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조덕제는 영화 촬영 중 반민정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그는 끊임없이 무죄를 주장해 왔다. 특히 유튜브 채널 '조덕제TV'를 개설하고 그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여러 콘텐츠를 내보내고 있다.

급기야 최근 '조덕제TV'에서는 '아내 전격 출연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타이틀로 방송이 진행됐고 조덕제의 아내 정씨가 직접 출연했다. 정씨는 남편의 결백을 주장하며 당시 사건 상황을 재연해 논란을 낳았다.
이에 반민정 변호인 이학주 변호사는 "조덕제의 행위는 2차 가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조덕제는 자신의 행동으로 심각한 성폭력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사과 또한 하지 않고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라며 "이런 행동들이 방치된다면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자'라는 조덕제의 주장에 대해 이학주 변호사는 "성폭력 범죄 영상이다. 피해자가 강제 추행당하는 장면을 공개하자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다"라며 "그 주장 자체가 가해 행위에 대한 반성이 없는 태도다"고 비판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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