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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김향기 "청룡 수상, 기분 좋고 감사해"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향기가 지난 2018년 펼친 최고의 활약을 돌아보며 새 영화 '증인' 속 캐릭터를 예고했다.

1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증인'(감독 이한, 제작 무비락·도서관옆스튜디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한 감독과 배우 정우성, 김향기가 참석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사회를 향한 따스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이한 감독의 신작이다.

김향기는 지난 2018년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부터 '영주'까지 쉼 없는 활약을 펼쳤다. 흥행은 물론 연기력 호평까지 이어진 한 해였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향기는 지난해 수상을 비롯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소감을 묻자 민망해하며 웃어보였다. 그는 "기분이 좋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극 중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소녀 지우로 분한 그는 인물을 그려내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향기는 "시나리오를 읽고 느낀 지우의 매력을 어떻게 하면 잘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지우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순수한 힘을 가진 아이다. 관객도 영화를 보며 지우와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알렸다.

'증인'은 오는 2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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