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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YG 악재 속 컴백…음원차트 상위권+해외차트 선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YG의 악재에도 성공적인 컴백을 하며 한숨 돌렸다. 해외 차트 진입에 이어 국내 음원차트에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블랙핑크는 5일 0시 공개한 새 EP 앨범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오후 2시 기준 미국, 스웨덴, 포르투갈, 필리핀, 아르헨티나,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36개 지역 아이튠즈 싱글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특히 '킬 디스 러브'는 세계 최대 대중 음악시장인 미국 아이튠즈에서 1위에 등극,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한 미국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앞서 블랙핑크는 데뷔곡 '붐바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Best Seller)'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공개 9시간 만에 2000만 뷰를 돌파했다.

'킬 디스 러브'는 국내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킬 디스 러브'는 이례적으로 오후 6시가 아닌 밤 12시 신곡 발표를 결정했다. 차트 개편 이후 오전 1시를 넘어선 새벽 시간대에는 실시간 차트 순위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그 누적치가 다음날부터 반영된다.

이에 '킬 디스 러브'는 이날 오후 1시에 처음 공개됐다.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는 6위로 진입했으며, 오후 4시 기준 볼빨간사춘기 '나만, 봄'에 이어 2위까지 올랐다. 또 벅스 1위, 지니와 소리바다 2위 등 대부분의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블랙핑크의 이번 컴백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6월 발표한 '뚜두뚜두' 이후 9개월 만의 신보로, 지난 활동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또 오는 12일과 19일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4월 17일 로스엔젤레스 첫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6개 도시, 유럽 6개 도시, 호주 2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도 개최한다. 블랙핑크의 본격 글로벌 활동이 시작되는 중요한 앨범이다.

악재도 있었다. 버닝썬 직격탄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먼저 컴백을 하게 됐기 때문에 집중 관심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한 상태다. 승리의 소유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달 20일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대대적인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공연 수익 축소 신고 및 해외 비정상적 주식거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잇단 악재와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컴백을 한다고 하더라도 블랙핑크 멤버들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을 터. 여기에 YG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냉담한 시선도 받아야 했다.

그러나 블랙핑크는 일단 '킬 디스 러브'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재확인 했고,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한편 블랙핑크는 새 앨범을 내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음원 발매 1시간 전인 지난 4일 밤 11시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컴백 당일에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새 앨범을 소개할 예정이었으나, 고성, 속초 등 산불로 인한 강원 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해 행사를 취소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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