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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사망…'나랏말싸미'-'녹두전' 측, 충격 속 상황파악 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전미선이 전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극와 영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던 터라 관계자들의 충격이 더욱 크다.

배우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화장실에 숨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현재 전미선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내려가는 중이다.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미선은 이날과 30일 이틀간 '친정엄마와 2박3일' 전주공연을 위해 호텔에 묵었다. 해당 연극에서 전미선은 주연 미영 역을 맡아 엄마 역을 맡은 강부자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해당 연극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이날 오후 2시와 6시, 30일 오후 2시에 총 3차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로 취소됐다.

주최측은 "금일 오후 2시 공연은 주연배우의 심대한 일신상의 사유로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관객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입장권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환불 조치해 드리겠습다"고 현장 공지했다.

전미선은 7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에도 출연했다. 전미선은 지난 25일 '나랏말싸미' 제작 발표회에 밝은 모습으로 참석해 소현황후 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던 터.

전미선은 당시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박해일, 송강호를 언급하며 "소현황후는 두 남자를 만나게 하고 더 크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여장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송강호 역시 "소현왕후는 비운의 왕비였다. 멸문을 당했음에도 끝까지 두 남자를 키웠다. 내가 전미선보다 선배지만 누님같은 느낌이 있어서 늘 마음이 따뜻하다"고 말했다.

전미선은 또 KBS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기방 행수 천행수 역을 맡아 하반기에도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었다.

'나랏말싸미'와 '녹두전' 측은 해당 보도를 접하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황 파악에 나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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