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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일드, '인어공주' 캐스팅…할리우드 배우들도 주목 "환영"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으로 낙점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디즈니의 새 행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3일(현지시각) 월트디즈니스튜디오는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 아리엘 역을 맡는다고 알렸다. 이번 영화의 연출자인 롭 마샬 감독은 몇몇 후보자들을 만났고, 초반부터 할리 베일리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겼다는 전언이다.

 [사진=클로이&할리 SNS]
[사진=클로이&할리 SNS]

롭 마샬 감독은 "할리 베일리는 이처럼 상징적인 역할을 맡기에 적합한 영혼과 감성, 젊음, 순수성, 내면 그리고 매우 아름다운 목소리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할리 베일리는 캐스팅 소식 직후 자신의 SNS에 "dream come true"(꿈은 이뤄진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할리 베일리의 '인어공주' 캐스팅을 두고 SNS 상에서는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부터 색다른 인어공주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인어공주'는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안데르센(1805-1875)이 1837년 지은 동화로, 30년 전인 1989년 월트 디즈니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주인공은 빨간머리 백인으로 묘사된 바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도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에 주목했다.

최근 영화 '알라딘' 실사 영화에서 자스민 역을 맡았던 배우 나오미 스콧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몇년 전 '클로이X할리'의 노래를 듣고 완전히 매혹됐다. 할리의 목소리는 천사 같고 잊을 수 없다"며 "환영한다"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젠다야 콜먼도 자신의 트위터에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 기사를 공유하며 "그래, 이거지!"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2000년생인 할리 베일리는 2015년 클로이 앤 할리를 결성, 유튜브에 유명 가수들의 커버영상을 올리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후 지난해 3월 데뷔 앨범 '더 키즈 아 올라이트(The Kids Are Alright)'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이다.

'인어공주'는 1991년 국내 개봉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며, 이번 실사판에는 제이콥 트렘블레이, 아콰피나 등이 합류한다. 더불어 멜리사 맥카시가 우슬라 역을 놓고 논의 중이다. 2020년 초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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