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승부욕에 불타오른 무지개 회원들과 절친들의 운동회 2탄이 시청자들을 웃다 지치게 만들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이민지)는 1부 10.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1.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6.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가 7.4%로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먼저 살기 위한 서바이벌 피구로 변질된 '여왕 피구'에서 독보적으로 빛난 배구선수 김연경의 활약은 이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비도 공격도 월드 클래스 급으로 보여준 그녀는 눈빛만으로도 상대 팀을 제압, 2라운드를 모두 깔끔하게 이기는 명품 경기를 보여줬다.
이에 그녀의 공을 피하기 위한 유노윤호 팀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몸을 비틀고 꺾는 몸개그부터 무술을 연상시키는 낙법까지 다채로운 방법으로 그녀의 공을 맞지 않기 위한 몸부림의 향연은 빅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저세상 미(美)친 텐션을 보여준 무지개 회원들과 절친들의 명품 무대는 시청자들의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웃음 폭탄을 날렸다. 기안84가 원 키로 도전한 나얼의 '바람기억'은 원곡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되었으나 god와 동방신기를 백댄서로 쓰고 팀원들도 함께 죽은 무대 살리기에 고군분투해서 100점을 맞는 희귀한(?) 광경이 펼쳐져 대폭소를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연말 '죄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나래가 이번 운동회에서는 화사의 '멍청이'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션부터 춤, 표정까지 완벽하게 따라 해 원곡자인 화사도 감탄한 것. 두 사람이 함께 춤추며 무대를 장악, 또 하나의 레전드 급 무대를 만들었다.
긴박한 이어달리기까지 마무리 후 '나 혼자 산다'에 처음 출연한 박준형, 이연희, 혜리와 오랜만에 찾아온 김연경의 소감을 들은 무지개 회원들은 "다음 주"를 외치며 그 자리에서 바로 출연 섭외를 하는 완벽한 단합을 보여 마지막까지 웃음 포인트를 적립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6주년을 기념하는 운동회로 함께 땀을 흘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웃음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놓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안겼다. '나 혼자 산다'가 어떤 새로운 일상으로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굴지 벌써부터 다음 주 방송이 기다려진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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