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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초 금자탑…류현진, ML 평균자책점 1위 확정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ERA) 1위를 확정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원정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7회까지 7탈삼진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32(종전 2.41)로 낮춘 류현진은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 2.43)을 0.11차로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수위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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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이 잔여 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예정이어서 류현진은 올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굳혔다.

아시아 출신 투수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적은 이전에 없었다. 일본 출신 노모 히데오가 탈삼진왕을 두 차례, 대만 출신 왕젠밍이 다승왕을 한 차례 차지한 적이 있지만 평균자책점 1위는 류현진이 처음이다.

이날 류현진이 3자책을 기록했다면 최소 10이닝 이상을 던져야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킬 수 있었지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투구를 펼치면서 어렵지 않게 타이틀을 따냈다.

이날 류현진은 3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가볍게 출발한 뒤 4회와 5회 연속 위기를 절묘하게 막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어 나머지 두 이닝도 무실점 처리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정규시즌 등판을 모두 끝낸 류현진은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하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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