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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25kg 체중 증량…처음으로 죄책감 없이 먹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희준이 체중 26kg 증량 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희준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출연 제안을 하셨을 때는 살 안 찌우고 연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대본을 봤을 때 살을 찌워야 할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이희준은 "몸매가 병헌이 형과 겹칠 것 같아서 다른 식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살을 찌우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다. 감독님이 '원하면 그렇게 해라. 강요하는 건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뒤늦게 '계획한 것'이라고 하시더라"라고 체중 25kg 증량 이유를 밝혔다.

또 이희준은 "실컷 먹고 운동하면서 살을 찌웠다. 죄책감 없이 먹은 것이 처음인 것 같다"라며 "우민호 감독님께서 '마약왕' 제 마지막 촬영 때 제안을 해주셨다. 진짜 멋있는 캐릭터라고 같이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 너무 즐거웠다. 지금껏 제가 제안 받은 역할과 많이 달라서 더 흥분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일 양국에서 약 52만부가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이병헌은 헌법 위에 있던 권력 2인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이성민은 박통 역으로 소름 돋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또 곽도원은 내부고발자가 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을 통해 뜨거운 감정 열연을 펼친다. 이희준은 박통의 존재를 종교적 신념처럼 여기는 충성심 강한 경호실장 곽상천 역으로 생애 가장 강렬한 연기변신을 보여준다. 특히 이희준은 경호실장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25kg 체중 증량을 해 놀라움을 더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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