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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4년 전 한국 공연, 셀카봉 인상적…구입해 무대서 마법 부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퀸이 4년 반 전 내한 공연에서 관객들의 셀카봉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퀸(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과 애덤 램버트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내한공연 '더 랩소디 투어(Queen+Adam Lambert The Rhapsody Tour)'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 인사를 한 브라이언메이는 "많은 분들이 환영해줘서 왕족이 된 것 같다. 이틀 후면 공연을 갖게 될텐데 고맙고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는 "한국을 80년대에 첫 방문한 기억이 있다. 이렇게 빨리 변화하는 도시가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애덤 램버트는 "한국에 와서 아주 기쁘다. 이번 공연은 북미에서 시작된 공연의 일환으로 한국까지 방문하게 됐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공연의 소감을 묻자 브라이언 메이는 "프레디머큐리와 한국에서 공연을 한 적은 없다. 4년 반 전에는 한국 팬들의 환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 걸 떠나 그 때 셀카봉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좋은 것이 있나 싶어, 한국에서 구입한 셀카봉 들고 다녔다. 전세계 무대에서 우리도 찍히고 배경도 잘 찍히는 마법을 보였다. 셀카봉은 한국의 발명품인 것 같다. 이번에는 더 좋은 기술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애덤 램버트는 "한국의 열정적인 공연이 생각난다. 퀸과 공연을 할 때 앞줄 관객들의 호응에 깜짝 놀랐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는 "퀸의 관객들이 애덤 램버트를 보고 영화 이후 많이 젊어진 것 같다고 했다. 아마도 달라진 모습을 이번 주말에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퀸은 오는 18일~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첫 단독 내한공연 '더 랩소디 투어(Queen+Adam Lambert The Rhapsody Tour)'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 고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애덤 램버트가 무대에 오른다. 퀸의 내한 공연은 5년 5개월 만이자, 첫 단독 공연이다.

퀸은 1971년 데뷔한 영국의 전설적 밴드로, 1975년 발표한 4집 수록곡 '보헤미안 랩소디'가 대성공을 거두며 큰 인기를 누렸다. 1995년 발표한 15집 '메이드 인 헤븐'까지 전세계 2억장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산되며, 2001년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2004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음악적 공로를 인정 받았다.

보컬 프레디 머큐리는 안타깝게도 1991년 11월 후천면역결핍증(에이즈)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고, 원년 멤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밴드를 지켜왔다.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퀸의 음악세계를 다룬 '보헤미안 랩소디'가 지난해 개봉해 국내에서도 퀸 열풍이 불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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