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심은경이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심은경은 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심은경은 단상 위에 올라 "수상을 예상하지 않아 아무 준비를 못했다.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한 뒤 눈물을 쏟았다.
한국 배우가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배두나가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심은경이 출연한 영화 '신문기자'는 몇 년 전 일본을 뒤흔든 '사학 비리 사건'을 모티브로 해 일찍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실제 당시 사건에 의문을 제기하며 끊임없이 정권과 대립한 도쿄신문의 기자 모치즈키 이소코의 저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현정권에 반하는 소재와 내용으로 일본 사회 내 큰 반향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심은경은 '신문기자'에서 은폐하려는 정치 스캔들을 취재하는 신문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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