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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 밤 11시대 편성 변경...tvN 수목극 살릴 묘수될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유승호 주연 '메모리스트'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간대를 변경한 '메모리스트'가 침체의 늪에 빠진 tvN 수목극에 활기를 채울 수 있을까.

1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극본 안도하 황하나)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 만족 끝장수사극이다.

유승호가 '메모리스트'로 돌아온다.[사진=tvN]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메모리스트'는 기존 밤 9시 30분에서 밤 10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다. 이와 함께 유재석 조세호의 '유 퀴즈 온 더 블럭3'가 수요일 밤 9시, 신원호 PD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목요일 밤 9시에 편성됐다.

그간 tvN 수목드라마는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좋지 못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청일전자 미쓰리',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머니게임' 등 기대를 모았던 작품들이 1~3%의 시청률로 종영됐다. 다양한 소재와 공감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메모리스트'가 시간대를 옮겨 방송을 시작하게 된 것. '메모리스트'는 유승호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았다.

유승호가 '메모리스트'로 돌아온다. [사진=tvN]

수사를 기반으로 하는 장르물에 '기억 스캔'이라는 초능력 소재를 활용했다는 점, '히어로들은 익명성에 숨어있다'는 통념을 화끈하게 깨부수고 세상에 알려진 국가공인 형사라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는 기억 스캔과 함께 화끈한 맨몸 액션으로 통쾌함을 배가시킬 전망. 또 상대방의 기억에 담긴 감정까지 받아들이는 동백을 통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세영의 변신도 기대 포인트다. 전작 '의사 요한'을 통해 의사 역을 소화한 바 있는 이세영은 최연소 총경 한선미로 분해 냉철하면서도 뜨거운 집념의 걸크러시 활약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할 유승호와 이세영의 짜릿한 공조가 '메모리스트'의 관전포인트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조성하, 고창석, 윤지온, 전효성 등 개성 강한 원작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으로 매력을 극대화한다.

과연 '메모리스트'가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예능과의 맞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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