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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코로나로 힘든 시기, 영화 봐달란 홍보도 조심스러워"(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성훈이 코로나19 사태 속 개봉을 앞둔 심경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성훈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관련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스케줄 모두 취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태가 터지기 전에 국내 팬들과 작게라도 만날까 했었는데 계획을 미뤘다. 힘들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배우 성훈이 코로나19 사태 속 개봉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사진=블루필름웍스]
배우 성훈이 코로나19 사태 속 개봉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사진=블루필름웍스]

또 성훈은 "화보 촬영이 있어서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탄수화물을 다 끊고 식단 조절을 하는데, 어제 인터뷰를 끝내고 나니 몸살이 오더라. 면역력이 떨어져서 오늘은 좀 먹었다"라며 "사실 운동은 괜찮은데 식단이 많이 힘들다. 그래도 첫 주만 잘 버티면 괜찮다"고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성훈은 외강내유 츤데레 카페 오너 승재 역을, 김소은은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는 꿈을 가진 카페 알바생 소정 역을 맡았다.

촬영 후 약 3년 만에 개봉을 하게 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성훈 역시 "관객수나 흥행을 떠나서 보러 와달라고 하는 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홍보도 조심스럽게 한다.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가 고향인 성훈은 대구시에 손소독제 1만 개를 기부했다. 당시 성훈은 "대구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 시민들의 소식이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부족한 물품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대구 시민과 의료진에 전달돼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훈은 "대구 상황이 많이 안 좋아서 기부 얘기를 대표님과 나눴다. 현금보다는 당장 필요한 것을 사서 보내는 것이 낫지 않나 해서 (손소독제를)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오는 25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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