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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V리그 복귀 친정팀 흥국생명과 계약 합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1년 만에 V리그 코트로 돌아온다.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아이콘' 김연경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과 국내 복귀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달(5월) 엑자시바시(터키)와 2년 계약 기간이 종료됐고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진로에 대해 고민을 했다. 중국 등 해외리그를 비롯해 V리그 복귀까지 염두해뒀다. 이런 가운데 V리그에서 뛰게 될 경우 보유권을 갖고 있는 흥국생명과 최근 만나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뒀고 이날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지난 11년 간 해외리그 생활을 뒤로 하고 6일 전격적으로 V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그는 친정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2020-21시즌 V리그 코트에 나선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지난 11년 간 해외리그 생활을 뒤로 하고 6일 전격적으로 V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그는 친정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2020-21시즌 V리그 코트에 나선다. [사진=정소희 기자]

구단은 "김연경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도쿄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를 나와 지난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그는 신인 시절부터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공격형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평가받았고 2008-09시즌 종료 후 일본 JT 마블러스로 임대 이적하며 해외리그에 진출했다.

김연경은 이후 페네르바체(터키)와 상하이(중국) 엑자시바시에서 뛰었고 2020-21시즌 다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계약기간 1년에 연봉 3억5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합의헸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그 동안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V리그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단은 "다음 주 중으로 김연경의 복귀 결정과 입단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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