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데뷔 8년만에 솔로 데뷔를 알렸다. 안식처 같은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등장한 서은광이 사이다 가창력을 선보일 준비 마쳤다.
8일 비투비 서은광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 'FoRest : Entranc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음감회가 개최됐다.
이날 서은광은 "전역 후 첫 솔로앨범으로 돌아왔다"며 "군 생활 2년동안 정말 활동하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다. 전역 이후 열심히 활동 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은광은 군 제대 후 변화를 묻는 질문에 "살아가는데 있어서 벽이 없어서 여유로워졌다. '군필돌'이 많은데 그들과 만나면 기분이 정말 좋더라. 동질감과 전우애를 많이 느낀다. 열정은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예능에서 동분서주 활약 중인 서은광은 또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있냐는 질문에 "내가 방탈출 마니아다. 서울 방탈출 카페에 내 사인이 안 걸린 곳이 없다. 그래서 '대탈출'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요즘 인기도 많다. 거기에 게스트라도 나가고 싶다. 또 '1박2일'에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서은광의 첫 번째 미니앨범 'FoRest : Entrance'(포레스트 : 엔트런스)는 'Forest(숲)'와 'For Rest(휴식을 위한)'를 더해 만든 앨범명처럼, 듣는 이들에게 휴식이 되는 다채로운 7곡으로 구성됐다.
서은광은 "어떤 색으로 다가가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추구하는 음악이 힘을 드리고 싶은 것이다. 이별보다는 사랑, 인생에 힘이 되는 힐링 음악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나서는 서은광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섬세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은광은 "팬들이 '보이스요정'이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이 목소리로 팬들에게 열심히 노래해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유 등과 작업한 작곡가 KZ와 곰돌군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감성적인 선율의 발라드 곡이다. 이번 신보에는 발라드, 모던록, 스윙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서은광의 폭넓은 음악적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서은광은 "타이틀곡을 정하기 위해 수천번을 들었다. 멜로디도 귀에 확 꽂히고 기억에 잘 남았다. 그래서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고 말한 뒤 "이 노래는 군대 들어갔을 때 처음 들은 곡이다. 좀 오래 됐다. 외출 나갔다가 복귀하면서 들었는데 확 와닿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은광은 군대에서 보컬 실력이 많이 발전했냐는 질문에 "노래는 활동할 때만큼 많이 불렀다. 음향도 부족한 환경에서 하다보니 보컬이 성숙해지더라. 단련이 많이 됐다. 2년이 헛되지 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서은광은 최근 비투비 멤버들이 잇따라 군 입대한 것과 관련, '군필돌'로서 조언을 했냐는 질문에 "조언이라기보다 요즘은 병사에 대한 예우가 좋다. 그냥 건강만 해라, 건강하게 돌아오라고 했다. 조언보다는 놀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이 휴대폰 받으면 문자를 하고 싶다. 500일 깨지면 문자 하나 보내고, 100일 단위로 문자를 보내고 싶다. 훈련소 때는 정신 없어서 시간이 빨리 갈 것이다. 일병 정도 달았을 때부터 시간이 멈춘다. 그 때부터 연락을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7년 징크스를 이겨내고 함께 하는 비투비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서은광은 "비투비 멤버들이 마음이 잘 맞고 착하다. 나를 위해주고 내 말을 잘 들어준다. 그래서 감사할 뿐이다. 싸울 일도 없다. 다 말로 해결한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서은광은 솔로 데뷔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내 음악에 대한 색깔 고민을 많이 했다. 음악 작업도 심혈을 기울여서 했다. 서은광의 색이 뭘까 고민했다. 답은 초록색이다. 안식처 같은 노래를 들려드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답했다.
서은광은 "'서은갓', '역시 서은광'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서도 아이돌 가창력 순위에 대한 질문에 "상위권에 있다고는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은광은 "요즘 정말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산들, 김재환, 첸 등이 떠오른다. 김재환은 이창섭 임현식의 호원대 후배라서 '노래 잘하겠네' 생각했는데 진짜 잘하더라. 그 친구에게 선의의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2022년 예정된 비투비의 10주년 계획도 언급했다. 서은광은 "세 친구가 이번에 군대에 가게 돼서 10주년을 함께 맞을 수 있게 됐다.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10주년에 꼭 모여서 앨범이나 콘서트를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날짜까지 계산이 돼 있다. 비투비 완전체 모임은 2022년에 있다. 열심히 준비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은광의 첫 번째 미니앨범 'FoRest : Entrance'(포레스트 : 엔트런스)는 오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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