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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민, 오늘(26일) 4주기…가파른 인생 굴곡·소중한 선물 남겼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지 4년, 하늘의 별이 된 고민이 소중한 선물들만 남았다.

배우 김성민은 지난 2016년 6월26일 43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부부싸움 후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됐던 그는 의식 불명 상태 이틀 만에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생전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던 김성민의 뜻을 존중해 5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했다.

故 김성민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故 김성민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연극 무대에서 연기의 기반을 닦았던 김성민은 브라운관에 혜성처럼 나타났다. 임성한 작가의 히트작인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에서 남자 주인공 주왕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연기자였다. 드라마가 큰 성공을 거두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에도 여러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해 인기를 이어갔다.

배우 김성민 빈소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김성민 빈소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특히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서는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유쾌한 표정과 솔직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던 출연자였다.

그러던 중 활동의 발목을 잡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0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방송과 연기 활동을 멈추게 됐다. 자숙 후 컴백한 그는 이내 활발한 연기 활동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2015년, 필로폰 투약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을 재차 투약해 구속 기소됐다. 징역 10개월을 살았으며 지난 1월 출소했다.

사회로 나온 김성민은 치과의사 여성과 결혼해 다시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듯 보였다. 하지만 부부싸움 후 그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또 한 번 안타까움을 낳았다. 김성민은 2016년 6월 지난 24일 새벽 1시 55분 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자해한 채 발견됐다.

한 때는 유쾌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던 한 연기자가 가파른 인생 굴곡의 끝에 세상을 떠났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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