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상파 뉴스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지난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과 성추행 고소 등을 다뤘던 지상파 3사의 메인뉴스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 '9시뉴스'는 15.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방송이 기록한 14.4%보다 1.0% 포인트 오른 수치다.
MBC '뉴스데스크'는 6,4%와 5.7%를 기록, 전일 4.4%와 3.3%보다 크게 올랐다. SBS '8시 뉴스'는 5.3%를 기록, 역시 전날 방송의 4.6%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JTBC '뉴스룸'은 4.222%(유료방송 가구 기준)을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신고된지 7시간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7시간여 수색을 진행했고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의 시신은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9일 오전 10시44분께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시장 공관을 나섰다. 이후 딸이 박 시장과 연락이 되지않자 오후 5시17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지금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실종 신고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이 실종 하루 전인 8일 전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이번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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