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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9일 NC전 홈 경기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적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9, 30일 예매분을 취소하고 환불 처리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는 롯데에게 특별했다.

KBO리그에 부분적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된 지난 26일 이후 처음으로 맞는 홈 경기다. 롯데 구단은 이날 3연전 첫 날 경기에 대한 예매를 진행했다.

롯데 자이언츠 조지훈 응원단장이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아 홈 경기에서 이날 입장한 홈 관중 앞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조지훈 응원단장이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아 홈 경기에서 이날 입장한 홈 관중 앞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소규모 지역 감염이 계속 되고 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K리그) 관중을 구장 수용 인원의 10% 정해 1차적으로 허용했다.

롯데도 이 기준에 따라 이날 사직구장 전체 입장 가능 인원의 10%인 2천450장만 예매를 풀었다. 경기 개시 한 시간 앞둔 오후 5시 30분부터 예매를 한 관중들이 사직구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구단은 "관중 뿐 아니라 관계자들도 예외 없이 발열 체크 및 QR코드 등록 후 입장을 한다"며 "경호 인원은 예년과 같은 100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안전과 코로나19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때를 기준으로 사직구장은 1천4명이 입장했다. 구단은 "장애인석과 어린이석을 제외한 입장 수"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구단은 이날 좌석 예매 가능 구역에 제한을 뒀다. 홈팀 관중들이 주로 찾는 1루쪽 테이블 석 위주로 예매 창구를 열었다. 3루쪽은 익사이팅존을 제외하고 예매가 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이 점이 문제가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좌석 사이 간격이 좁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단은 "현장에서 계속 거리두기애 대한 알림을 했으나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면서 "앞으로 좀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거리두기)관련 지침을 좀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열리는 NC전부터 예매 좌석이 재배치된다. 구단은 "본부석을 포함해 1, 3루쪽 좌석까지 예매 범위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직구장 외야석의 경우 자유석으로 지정돼있기 때문에 이번 부분적 관중 입장 얘매 범위에서는 제외된다.

롯데 자이언츠 조지훈 응원단장이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아 홈 경기에서 이날 입장한 홈 관중 앞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조지훈 응원단장이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아 홈 경기에서 이날 입장한 홈 관중 앞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29일과 30일 기존 예매분은 모두 취소 처리됐고 환불된다"면서 "29~30일 경기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31일부터 8월 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주말 홈 3연전 예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구단이 이날 1루쪽에 예매 좌석을 한정한 이유는 있다. 관중 통제가 일단 좀 더 수월할 수 있고 사직구장을 찾은 홈 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서였다. 그런데 경기를 치르는 도중 관중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도 나왔다.

구단은 "구장을 찾은 관중들과 야구팬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좌석 재배치와 함께 거리두기 지침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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