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상옥이 췌장암 투병 중 28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췌장암 말기로 투병생활을 이어가던 故 이상옥은 최근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고인은 지난해 5월 췌장암 판정을 받았으며, 작품 활동을 잠시 접어두고 치료에 전념해왔다. 그러나 투병 생활을 시작한지 1년 2개월 만에 눈을 감았다.
고인의 SNS에는 투병 생활을 시작하기 이전 평화로운 일상 생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엄마와 함께 떠났던 마지막 여행, 조카의 어린이집 등원 등 애틋한 가족사랑은 물론 "어쨌거나 연습실에 있는게 좋다"라며 일에 대한 열정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2월 1일 올린 게시물에는 "건강을 돌보기 시작했다"라며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고민을 표현돼 있어 먹먹함을 자아낸다.
이상옥은 2005년 영화 '연애'를 시작으로 '뜨거운 것이 좋아' '소원' '맨홀' '손님' '순정' '부산행' '가려진 시간' '판도라' '여고생' '장산범' 등 다수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다.
빈소는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정오 엄수되며, 장지는 벽제장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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