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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김구라 공개 저격…'라스' 제작진 "무례한 MC 아냐"(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를 공개 저격한 가운데 결국 '라디오스타' 제작진까지 나섰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김구라는 무례한 MC가 아니며, 후배 개그맨들 섭외에도 먼저 나선다고 반박했다.

31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라디오스타' MC인 김구라 씨와 관련하여 보도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오해가 풀리길 바란다"라며 공식입장을 냈다. 김구라 측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태도 논란이 이틀째 가라앉지 않자 직접 입장을 낸 것.

남희석 김구라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남희석 김구라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MC 김구라 씨는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라며 "'라디오스타' 촬영현장에서 김구라 씨는 녹화 전, 중간, 촬영이 끝나고 나서까지 출연자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세세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희가 지켜본 김구라 씨는 출연자들에게 무례한 MC가 아니다"라고 태도 논란을 일축했다.

또한 방송에서 비춰지는 김구라의 모습을 캐릭터라고 강조하며 "김구라 씨의 경우 녹화가 재미있게 풀리지 않을 경우 출연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반대 질문을 하거나 상황을 만들어가며 매력을 끌어내기 위한 진행 방식으로 캐릭터 화 되어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라디오스타'에 나가 자존감이 무너졌다는 후배들을 언급한 남희석에 대해서도 "항상 개그맨들 섭외를 얘기하는 분이 김구라 씨"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실제로 '라디오스타'에 섭외된 개그맨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김구라 씨가 제작진에게 추천한 분들이다. 후배 개그맨들의 근황과 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유심히 지켜보면서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부각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라디오스타'는 방송 시간이 제한돼 있어 편집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그러하듯 시청자들의 재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편집 과정이 있다. 편집은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한 것이며, MC 김구라 씨의 전체 모습을 그대로 다 담는 것이 아니다"라고 시청자들에 양해를 구했다.

앞서 남희석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구라의 태도를 공개 저격해 파장을 일으켰다.

남희석은 지난 29일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발언했다.

남희석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인터넷에 퍼지며 논란이 되자 30일 다시 한 번 글을 게재했다. 남희석은 "돌연, 급작 아니다.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하고 남긴 글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디오스타' 나갔는데 개망신 쪽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 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길"이라 말하며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한 이유가 후배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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