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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설현 등 저격 후 자해 시도…"생명 지장 없어"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자해를 시도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권민아는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찾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권민아는 소셜미디어에 자해를 시도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권민아가 한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정소희기자]

그는 "난 억울하게 안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지. 정신적인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달라.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지 않나"라고 했다.

권민아는 또한 "끝까지 내 연락도 안받은 무책임한 사람들.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난 행복한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딛이지마. 더러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 악에 받쳐서 못 살겠거든"이라고 덧붙였다.

손목에 피가 흥건한 사진이 첨부된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권민아의 소속사는 해당 게시물을 접한 뒤 곧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하고 자택으로 향해 권민아를 발견, 후속 조치를 취했다.

앞서 권민아는 그룹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지만 권민아는 최근 또다시 설현, 찬미 등 또 다른 멤버들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유나와 혜정에 대해서는 "아껴주고 생각해준 것은 맞지만 그 누구도 지민 언니 앞에 나서지 않았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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