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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최종전 앞둔 상무 선수단 '마지막 경기' 걱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삼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무(국군체육부대)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 초정팀으로 참가했다. 상무는 우리카드, 한국전력, OK저축은행과 함께 B조에 속해았다.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한 상무는 OK저축은행(1승 1패)을 상대로 27일 제천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이 경기 결과와 이어 열리는 한국전력-우리카드 결과에 따라 준결승에 나갈 팀이 정해진다.

박 감독은 OK저축은행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경우의 수라는 게 있으니 선수단 미팅때는 특별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군인답게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주포로 뛰고 있는 허수봉이 지난 25일 열린 2020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남자부 B조 우리카드전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미소짓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주포로 뛰고 있는 허수봉이 지난 25일 열린 2020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남자부 B조 우리카드전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미소짓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그런데 OK저축은행전은 어쩌면 올해 상무가 치르는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상무는 지난 봄 실업연맹전을 치르지 못했다.

대회 자체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종별선수권에서 두 경기를 치른 뒤 한동안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 초청팀 자격으로 왔다.

박 감독은 "가을에 예정되 실업연맹전도 대회 개최가 여전히 미지수"라고 걱정했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이다.

그는 "이번 대회가 올해 선수들이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까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 허수봉, 함형진, 김재휘 등 배구단 내 병장 대부분은 오는 11월 21일 전역하고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박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고참 선수들에게는 소중한 한 경기가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상무(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이 지난 25일 열린 2020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남자부 B조 우리카드전에서 상대 공격을 막기 위햐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상무(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이 지난 25일 열린 2020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남자부 B조 우리카드전에서 상대 공격을 막기 위햐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도 "선수들에게 따로 주문한 건 없다"며 "경우의 수를 따지거나 결과를 기다라고 계산을 해야하는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괜한 부담을 지우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상무에서는 차지환, 허수봉 좌우 쌍포에 대한 공격 비중이 크다고 본다"며 "두 선수를 잘 막아내고 이번 대회들어 강조하는 서브 공략이 잘 통하면 상무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이뉴스24 제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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