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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주환 솔로포 앞새워 KT 꺾고 단독 4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의 거침없던 질주를 막아섰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주중 홈 2연전 첫째 날 맞대결에서 8-0으로 이겼다.

두산은 KT 벌목을 잡아챘고 연승을 3경기로 늘라며 56승 3무 43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T는 7연승 문턱에서 주저 앉으면서 6연승에서 멈췄다. 54승 1무 44패로 5위로 군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두산은 기선제압했다. 1회말 1사 후 호세 패르난데스가 KT 선발투수 배제성에게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오재일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았다.

두산 베어스 최주환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두산은 이날 KT에 8-0으로 이겼다. [사진=정소희 기자]
두산 베어스 최주환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두산은 이날 KT에 8-0으로 이겼다. [사진=정소희 기자]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최주환이 솔로 홈런(시즌 12호)를 쏘아올려 2-0을 만들었다. 5회말과 6회말 각각 한 점씩 더 낸 두산은 7회말 승기를 잡았다.

바뀐 투수 이창재를 상대로 볼넷과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페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6-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이후 폭투로 한 점을 더 내며 점수 차를 벌럈다.

8회말에도 권민석이 적시타를 쳐 KT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KT 타선을 맞아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다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2승째(2패)를 올렸다.

배제성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하면서 페잔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7승)를 당했다. 페르난데스는 4타수 2안타 2타점, 최주환도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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