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가 9월 극장가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9일 개봉되는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과 성형의 뒤편에 숨은 부작용에 대한 공포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만든 성형호러괴담. 바르면 성형이 되는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완벽한 미인 설혜로 재탄생하면서 겪는 공포와 기묘함을 롤러코스터처럼 역동적인 전개로 보여주며 현실 공포를 선사한다.
타인의 외모로 모든 걸 평가하는 세상을 맹렬히 꼬집는 '기기괴괴 성형수'의 조경훈 감독은 "외모는 결국 '껍데기'인데 이 껍데기로 모든 걸 판단되는 건 문제다. 저 역시 어렸을 때 놀림을 당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받은 상처가 아직도 생각난다. 사람들은 껍데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서열을 나누고, 경제적인 부도 나눠 가진다. '기기괴괴 성형수'를 통해 이런 비극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평점 9.9 네이버 레전드 웹툰 '기기괴괴'의 최강 에피소드 '기기괴괴-성형수'를 영화화한 '기기괴괴 성형수'는 호주,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에서 9월 동시기 개봉을 확정 지었다.
또 국내 개봉 전 제44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제26회 프랑스 에뜨랑제국제영화제, 제24회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제11회 슬래시 필름 페스티벌, 제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9회 뉴욕 아시아영화제, 제53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공개되는 예고편마다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흥행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반도'의 연상호 감독은 "한국에서 볼 수 없던 공포 애니메이션"이라며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극장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다. 신작 개봉이 대거 미뤄졌으며, 관객수 역시 급감한 상황. 이 가운데 '기기괴괴 성형수'가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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