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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美 영주권 포기→韓 군인…'인성 문제 있어?' 유행어 장본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짜 사나이' 이근 대위가 '집사부일체' 사부로 출격해 화제다.

1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근 대위가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과 만났다.

이근 대위의 등장부터 살벌했다. 사부와 인사를 채 나누기도 전에 '30초 탈의'를 시작으로 실제 UDT에서 행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펼쳤다. 이근 대위의 존재가 누군지 모르는 신성록은 어리둥절한 채로 훈련을 받았고, 미필자인 차은우도 군기가 바짝 들었다.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근 대위  [SBS 방송화면 캡처 ]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근 대위 [SBS 방송화면 캡처 ]

이승기는 "여기 왜 왔냐"고 물었고 "김동현 씨가 도전과 고생을 하고 싶다고 들었다. '가짜사나이' 2기 지원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동현을 향한 멤버들의 원성이 폭발했다. 이근 대위는 "일체로 거듭나기 위한 기회를 주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근위 대위를 알고 있던 이승기가 유행어 '너 인성에 문제 있어?'를 묻자 이근 대위는 "유행어가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너 인성에 문제있어?'는 내가 군대에서도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았던 말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근 대위는 "항상 영어로 생각하니까 머릿 속에서 번역기를 돌리고 말하는 거다"라며 유행어들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양세형은 "말은 심리적인 거다. 자기가 그 말을 많이 들었던 거 아니겠나"라고 말해 이근 대위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근 대위는 또 직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 "현재 직업은 비밀이라 말씀못드린다. 부업은 군 경찰 컨설팅 하고 있다. 제 목표는 한국의 안보 전략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 대위는 미국에서 살다가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오게 된 배경에 대해 "어릴 적부터 군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 버지니아 군사대학에 입학했다. 그때 우리 아버지가 '군대를 가려면 한국으로 가라'고 했다. 아버지 말씀에 대한민국 군인이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장교로 임관했던 날 선서를 했다. 선서문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겠다. 나를 평생 지키겠다'는 말이 나온다. 나라와 약속을 하는 것 아닌가. 처음으로 나에게 나라가 생긴 날이었다. '나한테도 나라가 있구나'라는 걸 그때 느꼈다"고 덧붙였다.

방송 후 이근 대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984년생인 이근 대위는 버지니아 군사대학 출신으로, 전직 UDT 출신이다. 3세 때부터 미국에서 살아 역시 영주권과 시민권을 갖고 있어 굳이 대한민국 군대에 입대할 필요가 없는데도 자원 입대해 대한민국 해군장교가 됐고, '소말리아 해적 소탕 작전' 등에 참가했다.

전역 후 이근 대위는 군사 전문가로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최근 '진짜 사나이'를 패러디한 '가짜 사나이' 콘텐츠로 유튜브를 핫하게 달구고 있는 화제의 인물로, "너 인성 문제있어?" 등 유행어를 양산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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