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빵빵 터지는 '현실웃음'…양동근의 재발견(리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무섭다가 웃기고, 웃다가 눈물나는 B급 감성의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이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 제대로 된 폭소탄을 날린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됐다.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TCO㈜더콘텐츠온]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TCO㈜더콘텐츠온]

행복한 신혼 소희(이정현 분)는 남편 만길(김성오 분)이 자신이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다. 만길의 정체는 지구를 차지하러 온 외계인 언브레이커블. 이에 소희는 고등학교 동창 세라(서영희 분), 미스터리 연구소장 닥터 장(양동근 분)과 힘을 합쳐 남편 처단에 나선다.

영화는 다소 엉뚱한 외계인 소재를 가볍지만 흥미롭게 담아낸다. 영화는 코미디의 귀재 장항준 감독이 시나리오 원안을 쓰고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새로운 감각을 추가해 완성했다. 신정원 감독은 한층 배가된 코미디에 SF와 스릴러의 장르까지 영리하게 결합하며 웃음과 공포를 한 스크린에 모두 담아냈다.

영화에서 시선을 강탈하는 '신 스틸러'는 단연 양동근이다. 양동근은 극중 똘끼 넘치는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이자 양선(이미도 분)의 연인 '브로콜리'로 등장해 관객들의 배꼽을 강탈한다. 진지한 연기 속에서 그는 관객들의 웃음포인트를 제대로 저격, 진정한 '현웃(현실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시사회에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신정원 감독이 참석했다.  [사진=로스크]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시사회에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신정원 감독이 참석했다. [사진=로스크]

특히 후반부에 갈수록 자극적이고 강렬해지는 분장과 어리숙한 연기톤은 양동근만 보여줄 수 있는 연기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 극중 경찰서에서 '초등학교 어디나오셨어요?'라는 장소장의 대사는 두고두고 회자될 전망이다.

영화에는 양동근 외에도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이미도 등이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며 스토리 전개의 강약을 조절한다.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은 9월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빵빵 터지는 '현실웃음'…양동근의 재발견(리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