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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양지마을, 코로나19 확진 대량 발생…전북서 첫 이동제한 조치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전북 정읍에서 추석 명절에 만난 친인척 8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된 가운데 전라북도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발생한 정우면 양지마을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한 마을이 코호트 격리된 것은 전북 도내에서는 첫 사례다.

 코로나19 확진 대량 발생한 정읍 양지마을이 코호트 격리된다. [사진=조이뉴스24]
코로나19 확진 대량 발생한 정읍 양지마을이 코호트 격리된다. [사진=조이뉴스24]

질병관리청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에 사는 30대 여성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고, 시부모와 친정 오빠 등 7명도 접촉자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웃 주민인 70대 여성도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서울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친정 오빠와 이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 3일 저녁 마을회관과 모정(정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도 확인되면서 동네 주민들의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전라북도와 정읍시는 양지마을 주민 백여 명을 대상으로 이웃끼리 접촉을 금지하고 마을 밖으로 이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을 파악하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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