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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무승부 벤투 감독 "후반전 밸런스 깨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고전한 경기가 맞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끌고 있는 23세 이하 대표팀과 맞대결했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이날과 오는 12일 두 차례 스페셜 매치를 갖는다. 두팀은 첫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1차전 경기에서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1차전 경기에서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벤투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들어 23세 이하 대표팀이 힘을 냈다. 벤투호는 동점골을 허용했고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1-2로 끌려갔다.

후반 44분 이정협(부산)이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골을 넣지 못했다면 벤투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 도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후반은 확실히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흐트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소집 후 얼마 안되는 시간 동안 손발을 맞췄고 새로운 선수들이 왔다. 조직력을 완벽하게 다지기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전반전이 더 잘헸다고 본다. 공격에서 상대에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긍정적 요소는 있었다"고 얘기했다.

벤투 감독은 "상대팀은 당연히 역습 위주로 나올 거라고 봤는데 전반전에서는 그 부분을 잘 막아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후반전 플레이에 대하 다시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들어 동점골을 내주면서 급격하게 밸런스가 흔들렸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숙소로 돌아가 다시 한 번 복기흘 할 계획"이라며 "선수들의 플레이도 다시 한 번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밴투 감독은 또한 "통상적으로 짧은 A매치 준비 기간도, 월드컵 예선 때도 그렇고 다음 경기를 위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경기에서 후반 A대표팀 이정협이 동점골을 넣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경기에서 후반 A대표팀 이정협이 동점골을 넣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고양=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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