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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다시 찾은 벤투 감독 "다시 경기할 수 있어 만족"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을의 추억. 파울로 벤투 감독이 한국남자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첫 데뷔전을 치른 곳은 고양종합운동장이다.

벤투호는 지난 2018년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첫 출항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대표팀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사드 SC)의 연속골로 코스타리카에 2-0으로 이겼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그 장소를 2년 만에 다시 찾았다.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1차전 경기에서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1차전 경기에서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스페셜 매치를 치르기 위해서다. 벤투호는 김학범 감독이 이끌고 있는 23세 이하 대펴팀과 두 차례 친선전이 잡혔다.

지난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사이좋게 2-2로 비겼다. 그런데 경기 내용을 되돌아보면 벤투호는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이주용(전북)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후반 들어 송민규(포항)에 동점골을 내줬고 자책골이 나오면서 1-2로 끌려갔다. 후반 종료 직전인 44분 이정협(부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넣어 자존심은 지켰다.

벤투 감독은 1차전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통헤 "데뷔전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며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범호도 마찬가지지만 벤투호 역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표팀 간 A매치도 그렇고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벤투호가 이날 경기 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로 나선 건 지난해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2019 E-1 풋볼 챔피언십이었다.

벤투 감독은 "관중들과 축구팬들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본다"며 "아직까지는 제약이 있고 이번 23세 이하 대포팀과 경기를 TV 중계를 통해 시청하지만 (관중 입장이)반드시 재개되길 바란다"고 했다.

벤투호는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김학범호와 2차전을 치른다.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1차전 경기가  2-2로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1차전 경기가 2-2로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고양=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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