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황희찬 결장 라이프치히, PSG에 역전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희찬(24, 라이프치히)이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결장헸다.

라이프치히는 5일(한국시간)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에 있는 레드불 아레나에서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 프랑스)과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로 나서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PSG에 2-1로 이겼고 2승 1패(승점6)가 됐다. 라이프치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잉글랜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 밀려 조 2위가 됐다. 맨유는 같은날 열린 바샥세히르(터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PSG는 라이프치히전에서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빠졌다. 그러나 전반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했다.

전반 6분 라이프치히의 수비수 바요 우파메카노의 백패스 실수를 틈탄 모이스 킨이 공을 가로챈 뒤 앙헬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는 디마리아에게 패스를 보냈다.

디마리아는 왼발 슈팅으로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노르디 무키엘레가 보낸 크로스를 아마두 하이다라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꿨으나 PSG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앙헬리뇨가 리바운드된 공을 다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나바스의 선방이 돋보였다. PSG는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킨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라이프치히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팔에 맞았다. 주심이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고 PSG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PSG는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키커로 나선 디마리아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라이프치히 골키퍼 페테르 굴라치에 막혔다.

PSG는 전반 39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슈팅을 굴라치가 막아냈고 리바운드된 공을 킨이 골대 안으로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끌려가던 라이프치히는 전반 42분 균형을 맞췄다. 앙헬리뇨거 보낸 패스를 받은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10분 경기를 뒤집었다. 후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향하던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연결되는 순간 PSG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가 막았다.

그런데 킴펨베가 볼을 잡는 과정에서 오른팔에 볼이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통신을 나눈 뒤 '온 필드 리뷰'를 통해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상황에 됐고 키커로 나선 포르스베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라이프치히가 2-1로 역전했다. PSG는 설상가상 수적으로도 밀렸다.

후반 24분 이드리사 게예가 볼 경합 과정에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킴펨베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