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제15회 제주포럼첫째 날인 5일 'JDC 청년평화토크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제주포럼 청년DAY'의 피날레를 장식한 이번 'JDC 청년평화토크쇼'는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구현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팬데믹 시대에 글로벌 연대와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차세대 주역인 청년 간의 평화에 대한 교류·협력은 평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이러한 의미를 담아 미래 세대 주역인 '청년'이 중심이 되는 오늘의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JDC 청년평화토크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대전환·대가속의 시대에 청년이 주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바로 '순이삼촌' 저자인 현기영 작가의 제주4.3에 대한 평화 강연이 진행됐으며,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전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팬데믹 시대의 평화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졌다.
이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씨의 진행으로 JTBC 비정상회담 출연자 네팔 청년 수잔 샤키야와 러시아 청년 일리야 벨랴코프, 북한 출신 청년 유튜버 강나라, '코로나맵' 개발자인 이동훈 모닥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평화를 위한 청년의 역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 날 토론에는 국내외 100인의 온라인 패널도 참여했는데, 온라인 패널 중 '팬데믹 시대, 청년의 역할'에 대해 다섯 글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질문하자, 이동훈 코로나맵 개발자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도전하는 삶'이라고 표현했다.
강나라 북한 출신 청년 유튜버는 "할 수 있다는 생각만 있으면 어떠한 일도 가능하다"며 '할수있어요'라고 답했다.
러시아 청년 일리야 벨랴코프는 "모든 상황에는 양면이 존재한다"며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실력과 능력을 발휘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면서 '위기는 기회'라고 다섯 글자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네팔 청년 수잔 샤키야는 "무지와 증오의 마스크, 차별의 마스크를 벗어내자”며 'MASKS'로 답했고 "우리는 함께 서로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고 서로를 진실 되게 바라보자는 의미로 '나와 너 우리'"를 덧붙였다.
클로징 세레모니(Closing Ceremony)에서는 앞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JDC 평화슬로건 "청년이 말하는 평화, 미래를 여는 마스터키!"가 현장에서 VR아티스트 염동균 작가의 퍼포먼스로 발표됐다.
이어,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헬렌 자비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장, 손연재 전 대한민국 체조 국가대표 선수, 오성훈 코로나 19 현장 간호사, 캠벨 에이시아 재한유엔기념공원 청소년 홍보대사의 평화 영상메시지가 이어졌다.
JDC 제주혁신성장센터 입주기업인 '해녀의 부엌' 김하원 대표(청년 대표)의 'JDC 청년평화선언문' 낭독에 이어 모든 패널이 무대로 나와 JDC 평화슬로건을 들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JDC 청년평화토크쇼'가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채 제주포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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