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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서브에 모험걸겠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첫 단추를 잘 끼워야죠."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라운드 일정을 마친다. 그런데 3라운드 일정이 바로 다가온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OK금융그룹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열흘 동안 4경기가 잡혀있다"면서 "빡빡한 일정인데 그 출발점이 오늘 경기"라고 강조했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지난 26일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도중 타임아웃 시간에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지난 26일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도중 타임아웃 시간에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은 오는 6일과 9일 각각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를 홈 코트에서 만나고 12일에는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만난다.

그는 "오늘 역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이날 100% 전력으로 맞서지 못한다.

주포 비예나(스페인)가 결장한다. 무릎 통증 때문이다. 산틸리 감독은 "완벽하게 날 때까지 무리를 시키진 않겠다"며 "비예나 없이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치를 지 잘 알고 있다. 승리를 거둔 경기도 있기 때문에 비예나가 없어도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26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에 2-3으로 졌다.

이날 상대 블로킹과 속공에 고전했다. 산틸리 감독은 "서브 공략이 그래서 더 중요하다"며 "오늘 경기에서 서브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주포 비예나는 무릎 통증으로 3일 열리는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 주포 비예나는 무릎 통증으로 3일 열리는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러면서 "상대 서브시 사이드 아웃을 빨리 돌려야한다"며 "OK금융그룹은 리세브가 잘 됐을 때 어려운 팀이다. 왼쪽과 오른쪽 공격력이 모두 좋아 이 부분을 흔들어야 한다. 그래서 서브에 모험을 걸겠다"고 덧붙였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도 외국인선수 펠리페(브라질)가 걱정이다. 펠리페는 최근 허벅지쪽 근육 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석 감독은 "펠리페는 최근 팀 연습 때 너무 힘들다고 해서 운동을 하루 정도 아예 쉬게 했다"고 말했다. 펠리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렸다.

석 감독은 최근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 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 최홍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석 감독은 "최홍석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오늘도 제 몫을 할거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OK금융그룹 최홍석은 최근 송명근과 함께 소속팀 레프트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는 3일 열리는 데한항공과 홈 경기에도 선발 출전한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 최홍석은 최근 송명근과 함께 소속팀 레프트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는 3일 열리는 데한항공과 홈 경기에도 선발 출전한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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