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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경준 감독과 2년 재계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 감독과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전남 구단은 "오는 2022시즌까지 전 감독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구단은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했지만, 최근 몇 년동안 흔들리던 수비를 다잡고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팀 컬러를 살려냈고 팀의 청사진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 감독과 재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수석코치로 전남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같은해 7월 파비아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감독대행으로 선임됐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 감독과 3일 재계약을 확정?다. 전 감독과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 감독과 3일 재계약을 확정?다. 전 감독과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는 감독대행 부임 후 남은 정규리그에서 7승 5무 3패를 기록했고 전남은 8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햐당 시즌을 마쳤다. 구단은 감독대행으로 어수선한 팀을 안정화시키고 준수한 성과를 보여준 전 대행을 2019시즌 종료 직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전 감독은 새판을 짜야했다. 전남은 2018시즌 종료 후 K리그1에서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 후유증을 겪었다. 승격을 위해 붙잡았고 영입한 스타급 선수들이 2019시즌 다시 승격에 실패하자 팀을 떠났다.

김영욱은 바이아웃으로 전남을 떠나 제주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슬찬과 한찬희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각각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로 팀을 옮겼다.

전 감독은 올 시즌 실리축구에 초점을 맞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조직력을 끌어올린 전남은 '짠물수비'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최소패 2위(5패)와 최소실점 2위(25실점)를 각각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8승 14무 5패(승점38)로 최종 순위 6위에 자리했다.

구단은 "전 감독은 다음 시즌 사령탑 부임 2년 차에 접어든다"며 "짠물수비에 화끈한 공격력을 더해 전남을 플레이오프 진출과 더 나아가 K리그1 승격으로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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