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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케이타 '트리플 크라운' 다우디에 또 웃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는 없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3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9-27)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10승 3패(승점28)로 1위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3연승이 끊겼지만 이날 현대캐피탈을 꺾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다우디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다우디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은 여자부 흥국생명(10승 무패)에 이어 올 시즌 V리그에서 두 번째로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한 팀이 됐다. 남자부 기준으로는 첫 팀이 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연패를 당하면서 4승 9패(승점11)로 6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말리)가 두팀 합쳐 최다인 36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이날 후위 공격 12점,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 크라운(V리그 남자부 역대 191호, 시즌 7호, 개인 2호)도 달성했다.

미들 블로커(센터) 김홍정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점, 김정호와 김동민도 11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우간다)가 팀내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KB손해보험은 1, 2세트는 비교적 쉽게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반격에 나섰다. 세트 후반 센터 차영석이 케에타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23-21로 앞서며 한 세트를 만회할 가능성을 높였다.

KB손해보험 김홍정(가운데) 등 선수들이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김홍정(가운데) 등 선수들이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러나 기회를 놓쳤다. 케이타를 앞새운 KB손해보험 세트 승부를 24-24 듀스까지 끌고갔고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27-27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루키' 김선호가 시도한 서브가 라인을 벗어났고 KB손해보험은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28-27로 앞선 가운데 박진우가 디그가 된 뒤 네트를 바로 넘어온 공을 다이렉트 킬로 연결해 이날 경기르 마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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