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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돌출 행동 "그러면 안돼!" 단호한 신영철 감독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5연승 길목에서 멈췄다. 으리카드는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그런데 이날 승패 결과를 떠나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가 경기 도중 보인 행동이 문제가 됐다. 3세트 타임 아웃 상황에서 알렉스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지시를 외면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신 감독이 통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알렉스를 불렀다. 그러나 알렉스는 등을 돌렸다. 이 장면은 중계방송 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지난 24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타임아웃 시간에 선수들을 상대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지난 24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타임아웃 시간에 선수들을 상대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알렉스는 이날 3라운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당일 경기에서 11점에 그쳤고 공격 종합성공률도 37.03%로 좋지 않았다.

신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3세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알렉스가 서브 리시브를 하는데 너무 성의가 없어보였다. 그래서 타임아웃 때 4인 리시브에서 3인 리시브로 변화를 주문했다(이럴 경우 알렉스가 리시브가담에서 제외된다)"면서 "아마 그 이유로 돌발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신 갇목은 "(알렉스가)자신에게 너무 화가나 그랬다고 는 하는데 배구는 개인 운동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배구는 단체운동이다. 알렉스에게는 '앞으로도 이럴거면 배구를 그만해도 좋다'고 했다. 개인적인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렉스는 지난 2017-18, 2018-19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뛸 때도 비슷한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기량을 떠나 플레이나 경기 상황에 쉽게 흥분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고 단점으로 꼽혔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지난 4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 알렉스가 지난 4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 감독은 감정을 가라앉혔고 오히려 알렉스를 감쌌다. 신 감독은 "경기가 잘 안플린 탓도 있다고 본다. (알렉스와는)좀 더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이날 올해 팀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오는 1월 3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4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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