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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21시즌 스프링캠프 경남 거제서 스타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스프링켐프 장소를 확정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한화을 포함한 10개 구단 모두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입, 출국에 제한이 있는 나라가 많기 때문에 모든 팀들은 국내에서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한화 구단은 "2021 스프링캠프를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단은 당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와 퓨처스(2군)팀 전용 구장인 서산구장에서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겨울철 추위 등 기후 환경에 따른 훈련 효율성을 고려해 1차 캠프를 거제에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021시즌 1차 스프링캠프 장소를 경남 거제시로 확정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021시즌 1차 스프링캠프 장소를 경남 거제시로 확정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구단은 "거제의 최근 3년간 2월 평균 기온은 대전보다 약 4℃ 가량 높다"며 "남해 난류 영향으로 체감 온도는 내륙 지역인 대전과 견줘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 선수단은 이에 따라 오는 2월 1일부터 같은달 14일까지 거제에서 1차 캠프를 치르며 기술 및 조직 훈련을 위한 체력 및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선수들이 1차 캠프 기간 동안 생활하게 되는 숙소는 팀 모기업인 한화 계열사 중 하나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중인 거제 벨버디어로 선정했다. 구단은 "선수단의 단체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훈련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1차 캠프 종료 후 16일부터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로 장소를 이동헤 28일까지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이 기간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선수는 물론 홈 구장 파악을 진행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합숙 훈련을 종료하고 다른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포함한 실전 훈련에 나선다. 1차 캠프지 결정에는 정민철 구단 단장제인이 결정적이었다.

구단은 "정 단장은 투수 출신으로 기후에 예민한 투수조 훈련의 효율성을 주장했다"며 "남부 해안지역 훈련지를 물색하던 정 단장은 코로나19로 아마추어야구팀 전지훈련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구단이 연중 접촉했던 거제에 직접 내려가 구장 시설을 답사하고 최종 1차 캠프 후보지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박찬혁 구단 사장은 단장 결정을 수렴하고 수단 숙소로 활용될 거제 벨버디어를 직접 찾았다. 박 사장은 캠프 기간 선수단 숙소 운영 가능 여부 확인과 함께 식사, 편의시설 활용 및 방역대책 등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구단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까지 거제시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불펜 마운드 높이 조정, 내야 흙 보수, 각종 안전장치 보수 등 조치를 진행해 원활한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퓨처스 선수들은 서산 구장을 활용해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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