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NOW]'펜트하우스'x'결사곡'…마라맛 드라마의 예고된 시즌제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펜트하우스'에 이어 '결혼작사 이혼작곡'까지, 유명 스타작가들이 연이어 시즌제 제작을 예고하고 나섰다.

SBS '펜트하우스'의 김순옥 작가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임성한 작가는 국내 유명한 막장대모.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전개와 예상 못할 반전이 잇따르는 이들의 드라마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표현처럼, 지나치게 작위적이지만 그 강렬함을 잊을 수 없어 중독된다는 것. 최근엔 '마라맛 드라마'라는 표현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순옥 작가의 '펜트하우스'와 임성한 작가 '결혼작사 이혼작곡' 포스터 [사진=SBS, TV CHOSUN]

그간 연속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김 작가와 임 작가는 이번엔 미니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16부와 20부 안에 담아내기엔 다소 부족했던 걸까, 연이어 시즌제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선 '펜트하우스'는 일찌감치 시즌제를 예고했다. 한정환 SBS 사장은 지난해 2021년 SBS 신규 드라마 라인업을 소개하며 '펜트하우스' 후속 시즌을 언급했다.

당시 한 사장은 "'펜트하우스'는 시즌2와 시즌3까지 준비돼 있다"며 "김순옥 작가가 20회로만 이야기를 다 할 수 없다고 한다. 시즌3까지 내년 상반기에 다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유혹' 처럼) 점찍고 돌아오는 수준이 아닐 것이다. 깜짝 놀랄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며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린 작품.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펜트하우스'는 마지막회 최고시청률 2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음 시즌은 과연 어떤 자극적인 이야기가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5년만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임 작가는 피비(Phoebe)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전작에서 각종 비현실적인 극 전개와 황당무계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임 작가인 만큼 과연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대중의 궁금증이 치솟은 상황.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4회까지 방송된 현재로서는 불륜과 외도 외에는 특별한 것이 그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라도 예상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만큼 시청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방송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7.2%를 기록하며 TV조선 역대 드라마 시청률을 새로 썼다. 또한 막장극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넷플릭스에 안착했다.

초반의 긍정적인 분위기 덕분일까,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벌써부터 시즌2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방송사와 제작사에서는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하지만 이미 확정됐다는 이야기가 파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드라마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김순옥 작가와 임성한 작가 모두 긴 호흡 드라마에 익숙한 만큼 시즌제 제작에 대한 부담감은 적을 것이다. 오히려 짧은 호흡으로 극을 마무리하는 것에 아쉬움이 컸을 것"이라며 "미니시리즈 방영으로 드라마의 흥행 가능성을 점 쳐보고 시즌제로 후속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순옥 작가는 점 찍고 돌아온 복수극 '아내의 유혹'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 등을 집필하며, 흥행과 화제성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등 썼다하면 대중적인 인기를 쓰는 스타작가다. 특히 신인배우를 주연으로 적극 기용해 스타배우로 발돋움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