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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년 연속 최대 영업 이익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오리온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 2304억 원, 영업이익 3756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0.2%, 14.7%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효율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경영전략으로 중국·베트남·러시아를 포함한 법인에서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7692억원, 영업이익은 14.8% 성장한 1238억원을 달성했다. 40종류가 넘는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주력 상품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간편대용식 수요와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가 늘면서 건강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그래놀라 매출도 34% 증가했다. 닥터유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21% 성장했다.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사진=오리온]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사진=오리온]

중국 법인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매대 점유율 확대 및 신규 점포 진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하며 사드 사태 이후 다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12% 성장한 1조916억 원, 영업이익은 9.1% 성장한 1731억 원을 기록했다. '하오리요우파이'(초코파이)와 '야!투도우'(오!감자)가 단일 브랜드로 연 매출 2000억 원을 다시 넘어섰다.

지난해 중순 선보인 '닥터유 견과바'도 출시 4개월 만에 1200만 개가 넘게 팔리며 중국 뉴트리션바 시장 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타오케노이 김스낵 제품도 연간 600억 원으로 매출이 늘었다.

베트남 법인도 매출액이 15.7% 성장한 2920억 원, 영업이익은 33.2% 성장한 637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쌀 스낵 시장을 개척한 '안'은 제품군을 확대하며 현지 쌀과자 시장 2위 브랜드로 올라섰고, 양산빵 '쎄봉'도 연 매출 16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순항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입점 점포를 확대한 것도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비스킷 라인업 확대에 성공하며 매출액 890억원(15.2%)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1.3% 성장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 소비자에게 친숙한 베리류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 신제품은 현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기자 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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