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선발 출전, 보르도 2연패 당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의조(29, 보르도)가 선발 출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보르도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있는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릴과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후반 34분 딜란 바크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보르도는 안방에서 릴에 0-3으로 패했다.

황의조는 지난 20라운드 니스전에서 한 골, 21라운드 앙제전에서 멀티 골로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으나 이날 침묵했다. 22라운드 리옹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양 팀은 이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릴이 기선제압했다. 후반 9분 유수프 야즈즈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1분에는 티머시 웨아가 추가 골 주인공이 됐다.

보르도는 추격에 힘들어했다. 황의조는 전반 39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0-2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26분에는 레미 우댕이 보낸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다.

릴은 후반 44분 조너선 데이비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넣었다.

보르도는 3연승 뒤 2연패로 주춤했고 9승 5무 8패(승점32)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릴은 15승 6무 2패(승점51)로 리옹(승점49)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