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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제작…스카이라이프, 2021년 오리지널 8편 제작 확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스카이라이프가 콘텐츠 자회사로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8일 메리츠증권 정지수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 본업보다 중요해진 콘텐츠의 가치'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2020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659억원(전년대비 +5.2%), 83억원(-55.0%)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11억원)를 하회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스카이라이프TV는 콘텐츠 제작 판매수익 및 광고수익 증가로 4분기 매출액 153억원(+2.8%), 영업이익 17억원(+2,829.1%)을 기록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로고]
[사진=KT스카이라이프 로고]

그룹 정책 변경으로 OTS 가입자 이탈이 늘었고, 전체 방송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6.1만명 순감했다. 인건비 및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와 HCN 인수 관련 자문 비용으로 수익성은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했다.

하지만 2021년 전망은 밝은 편이다. 정 연구원은 "2021년 별도 실적은 매출액 6천675억원(+1.1%), 영업이익 707억원(+5.3%)을 전망한다"며 "2021년 말 기준 방송 가입자 391만명(-3.2%), 인터넷 재판매 가입자 29만명(+47.0%)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CAPEX 규모 축소로 감가상각비 부담은 크지 않으나, 콘텐츠 제작 확대에 따른 제작 예산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HCN 인수는 현재 공정위 승인 절차 진행 중으로 2H21 연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HCN의 2019년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인수가 완료될 경우 연간 1천억원 이상 영업이익도 가능하다.

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가능성도 드러낼 전망이다. 2020년 '애로부부' '스트레인저' 등 4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했고, 2021년에는 제작 편수를 8편으로 확대한다.

정 연구원은 "KT그룹 차원에서 콘텐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협업 방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카이라이프TV IPO에 대한 계획도 구체화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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