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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이고은 좀 더 잘 맞춰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1위 흥국생명을 3연패로 몰았다. 도로공사는 1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3위를 지켰다. '주포' 켈시(미국), 배유나, 박정아가 40점을 합작하며 공격력에서 상대를 앞섰고 완승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속공과 블로킹은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잘 됐다"고 총평했다.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맞아 블로킹에서 13-4로 높이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1일 흥국생명고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1일 흥국생명고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정대영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서브 득점에서도 7-1로 앞섰다. 김 감독은 승점3을 획득했으나 세터 이고은에 대한 걱정은 여전했다.

김 감독은 "(이)고은이가 켈시와는 이제 잘 맞아들어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끼지는 (이)고은이가 속공 패스(토스)를 보낼 때 조금은 급하게 나가는 것 같다. 그리고 켈시 외에 다른 선수들과 좀 더 맞춰야할 거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박정아 공격이 잘 살아나지 않는 원인 중 하나"라며 "미세한 차이가 있다. 고은이와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아는 이날 8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 34.78%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17일 2위 GS칼텍스를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다시 한 번 김천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갖는다. 흥국생명전 승리로 승점36이 된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이길 경우 두 팀간 승점 차는 다시 줄어든다.

김 감독은 "경기 준비는 어느 팀 상대로도 늘 같다"며 "(GS칼텍스에게는)상대 파워와 스피드에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눈에 띄지 않는 범실이 많았다. 이 부분을 줄인다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11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며 선수들이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11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며 선수들이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도로공사전이 끝난 뒤 "선수단에 힘든 상황을 마주했는데 빨리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가 솔직히 어렵다. 빨리 이런 상황을 벗어나야하는데 쉽지 않다"고 걱정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도중 점수 차가 벌어지자 주장 김연경을 비롯해 김세영 등 주전 멤버를 대거 교채하고 백업 멤버를 코트로 내보냈다. 박 감독은 "좋은 기력이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주전을 계속 기용하는 무리를 둘 이유는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흥국생명은 오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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