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뜨는강' 지수 "온달, 묘하게 동질감 느껴…인생작 기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지수가 '달이 뜨는 강' 출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상호 감독과 배우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가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지수는 고구려 순애보의 아이콘 온달로 분한다. 타고난 장군감이지만, 순박한 비폭력주의자인 온달은 평강의 검이 되며 자신의 신념과도 싸우게 되는 처절한 사랑을 펼친다.

지수는 "순수한 파고력이다. 순수한 친구인데 파괴력이 엄청 나다. 산속에서 거칠게 자랐는데, 평강을 만나면서 새로운 삶을 맞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관심있었던 극이다. '미녀와 야수' 같은 질감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어서 더 흥미가 있었다. 온달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아바타의 꼬리처럼 저와 연결된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묘하게 동질감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페이지러너' 이후 5년 만에 김소현을 다시 만난 지수는 "싱가폴을 두 번 다녀온 사이다. 인연이 계속 스쳐지나갔다. 김소현에게 인생작품이 될 것 같다고 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상호 감독은 "김소현은 아역시절부터 반듯한 외모와 아름다운 눈빛이 저희가 찾고자 하는 평강 역에 손꼽을 만한 인물이었다. 대체불가한 평강이다. 지수는 약간 작은 듯한 눈이 정말 매력적이다. 살아있는 인물이 탄생할 것 같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순애보를 그리는 퓨전 사극 로맨스다.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설화에 역사적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졌다.

'달이 뜨는 강'은 15일 밤 9시 30분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