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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무튼출근', 퇴사자 박선영도 공감…직장인 리얼 관찰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무튼 출근!'이 직장인들의 리얼 현실을 담아 돌아왔다. 부장님 포스' 김구라와 할말 하는 광희, 직장 생활 경험자 박선영이 '관찰자'로 나서 애환과 공감을 더한다.

2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MC 김구라와 광희, 박선영, 정다히 PD, 정겨운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무튼 출근!'은 '직장인 브이로그(Video+Blog: 영상으로 쓰는 일기)'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 요즘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리얼한 직장 생활을 엿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당시 호평 받으며 정규 편성까지 확정 지었다.

'아무튼출근' 제작발표회에 김구라, 광희, 박선영이 참여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아무튼출근' 제작발표회에 김구라, 광희, 박선영이 참여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정다히 PD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관찰이라 걱정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마치 내 이야기 같고, 일하러 가기 싫을 때도 있고 사표 쓰고 싶을 때도 있다. 보편적 감정이라 공감을 얻었다. 실험적이지만 브이로그 장르를 가져와 저희 식으로 다듬은 것이 유효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겨운 PD는 "파일럿 때는 90년대생의 밥벌이 일상을 보면서 다양한 세대가 공감을 했다면 정규 편성을 하면서 다양한 직업군을 다루려고 했다. 스타트업 개발자의 모습을 보면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직업군들이라 공감할 수 있다"라고 파일럿과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아무튼 출근!'은 김구라, 광희, 박선영 아나운서가 MC를 맡는다. 연예계에서 부장급 커리어를 쌓은 김구라는 거침없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광희는 할 말 다 하는 독보적 캐릭터로 거침없는 리액션을 한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직장 생활 경험자로서 출연자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광희는 "저도 사실 눈치 많이 보고 연예계 생활했다. 사실 직업만 다르지 저도 똑같다. 눈칫밥 먹으면서 방송국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의 직업만 알다가 다른 사람들의 애환을 보며 느끼는 것이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BS 퇴사 후 MBC 첫 예능을 하게 된 박선영 아나운서는 "퇴사자가 얼마 되지 않았고 저희 프로그램 프리랜서 밥벌이 한지 1년도 안 됐다. MBC에 아무튼 출근을 하게 되니 기분이 묘했다. 좋은 인연이 되면 좋겠다. MBC 장수 예능을 탄생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박선영, 광희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박선영과 '한밤'을 4년 했다. 퇴사 후 그 프로그램도 1년 동안 없어졌다. 우리 둘이 했을 때 그 프로그램이 가장 좀 (잘된 것 같다). 호흡이 빠르면서도 적재적소에 공감하는 능력이 있다. 워낙 잘 맞다. 광희는 얼마 전 히트한 웹예능에서도 혼자 할 수 있는 헤드라이너의 능력을 보여줬다. 철들어서 재미없어졌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열정과 열의에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광희는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계셔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예능을 11년 정도 했다. 토크를 하는 예능에 있어서는 김구라와 티키타카 할때 전율이 올랐다. '라스'를 갈 때마다 내가 멘트를 던졌을 때 유니크 하다. 두툼한 턱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희열을 느끼게 만들었다"라고 화답했다.

'아무튼 출근' 첫 회에서는 은행원 이소연, 개발자 천인우, 기관사 심현민의 쉴 틈 없이 바쁜 밥벌이 현장이 공개된다. 다양한 직군을 소개하며 특별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보람과 애환을 전달한다.

정다히 PD는 직업군 선정 기준에 대해 "자기 일에 진심을 다하는 사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찾으려고 했다. 유명하지만 그 내막에 대해 알려지지 많은 분들을 만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정다히 PD는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바 있는 천인우가 나온다. 실리콘밸리에 있다가 이직을 했다. 처음에 빈틈 없고 멋있는 엘리트의 모습을 기대하고 갔다. 고민도 많고 귀여운 모습도 있다. 반전매력을 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김구라는 '아무튼출근'에서 소개하고 싶은 직업군에 대해 묻자 "지방이 많이 소멸된다고 한다. 지방에 가면 거의 음식점 위주였던데 향토 기업이나 세종시 공무원, 직장인들의 삶을 보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과연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했는데, 파일럿을 보면서 '저 사람도 저렇게 사는 구나. 위안과 용기까지 얻었다. 그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나와 다르지 않고 애환을 느끼고 있구나. 고민을 헤쳐나갈 수 있구나' 느꼈다. 다양한 직업군의 주인공을 보면서 용기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이날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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