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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학폭' 지수 하차 청원-백신 접종자 2명 사망 外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지수, 학폭·성폭력 의혹…'달이 뜨는 강' 하차 요구 빗발

15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15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배우 지수가 학폭에 이어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출연 중인 '달이 뜨는 강'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사태를 엄중히 보고 사실 관계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우 지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글과 댓글이 다수 게재됐습니다.

지수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쓴이 A씨는 "욕설은 기본이고 패륜적 발언도 일삼았다. 욕설을 하며 뒤통수나 뺨을 때렸다" "비비탄 총으로 학생들을 맞추고 다녔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수위 높은 추가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지수의 성희롱·성폭행 의혹까지 더해졌습니다. B씨는 "지수는 '성관계를 하고 버렸다'고 하는 말도 자랑인 듯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고 다녔다. 성관계 대상이었던 여자에 대해서 이제 나도 소개시켜 달라는둥, 여러 희롱섞인 말도 그 무리에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씨는 "화장실에서 중학생 여자와 성관계 한 거 찍은 거 지들끼리 돌려보면서 히히덕 댔다"라고 했고, 남자한테도 성폭행 했다는 폭로까지 나오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지수를 향한 폭로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자 소속사 키이스트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또 이메일로 제보를 받아 취합하고, 게시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겠다며 사태 해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수가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는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하차시키세요'라는 제목의 시청자 청원글이 게재됐고 2천여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청원에 동의하며 하차 의견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달이 뜨는 강'은 반사전제작 드라마로,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라 제작진은 더욱 난감해졌습니다.

◆ 박혜수 학폭 의혹 새 국면 "노래방서 폭행 없었다…절친 사이"

배우 박혜수가  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룡영화상 사무국 ]
배우 박혜수가 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룡영화상 사무국 ]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피해자들의 주장을 반박한 보도가 나와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혜수의 옛날 휴대폰을 디지털포렌식 작업한 내용을 공개하며 박혜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 B씨의 말을 반박했습니다.

앞서 A씨는 중학교 교실에서 박혜수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맞았다고 했으며 B씨는 노래방에서 박혜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피해자들입니다.

그러나 해당 매체는 A씨가 박혜수와 나눴던 대화 중 일부를 공개하며 A씨의 말을 반박했습니다. 중학생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한 A씨는 고등학교 진학, 박혜수가 성인이 된 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계속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지인은 박혜수와 A씨의 싸움을 목격했다면서 "누가 먼저 머리채를 잡았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박혜수 언니가 벽에 밀쳐졌고, 사물함에 부딪혀서 코피가 났다. A가 혼자 맞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며칠 뒤 화해했고 A는 박혜수에게 '언니'하며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박혜수에게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한 B씨의 지인은 "B가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한 건 맞지만 박혜수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며 "박혜수는 노래방에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나은 광고 퇴출-예능도 편집…에이프릴 논란 후폭풍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VENTA X VR/XR 콘서트'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VENTA X VR/XR 콘서트'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에이프릴 이나은이 그룹 내 왕따 논란 가해 논란에 휘말리면서 방송가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자신을 에이프릴 전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누리꾼 A씨는 이현주가 괴롭힘을 당해 팀에서 탈퇴했다고 주장했고, 이 과정에서 나은의 왕따 가해 논란 등 각종 의혹이 터져나왔습니다. 소속사에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나은의 이미지 타격도 컸습니다.

현재 이나은이 모델로 활동하는 여러 브랜드는 광고를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한 식품 브랜드는 광고 중단을 직접 알렸으며, 주류 브랜드, 신발 브랜드, 제약 광고 역시 SNS 댓글을 중지하는 등 광고 중단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은 내용 전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나은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습니다. 나은이 출연하는 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진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나은은 '모범택시' 촬영을 일부 진행한 상황으로,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나은의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고양·평택서 백신 접종자 2명 사망…방역 당국 부작용 검사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

경기도 고양시와 평택시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2명이 사망해 방역당국이 백신 부작용 여부 등을 확인 중입니다.

3일 경기 고양시 한 요양시설에서 50대 A씨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22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전날인 2일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가 오후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이 와 응급처치를 받았고, 이날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났습니다.

A씨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원인 등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평택시에서도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B씨가 지난 2월 27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나흘 만인 이날 오전 사망했습니다.

B씨는 백신 접종 하루 뒤인 지난 2월 28일 저녁 10시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태가 악화되자 2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망자들과 백신 접종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LH 직원 투기 의혹…문 대통령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전수조사" LH 직원들이 경기 광명과 시흥 신도시 지정 전에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광명, 시흥은 물론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부와 LH, 관계 공공기관 등의 신규 택지 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들에 대한 토지 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수조사는 총리실이 지휘하되 국토부와 합동으로 충분한 인력을 투입해 한점 의혹도 남지 않게 강도높이 조사하라"며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등 엄중 대응하라"고도 전했습니다.

전날 광명 시흥에서 LH 직원 13명이 광명 시흥 땅을 신도시 지정 전 선제로 100억원대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국토부는 이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에 나섰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도시 토지 확보와 보상 등 업무를 하는 LH 내부 직원들이 신도시 후보지 땅에 투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도덕적 해이가 발생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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