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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드라마 리메이크 된다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만화와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궁'이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박소희 작가의 인기 만화 '궁'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재담미디어는 5일 최근 드라마제작사 그룹에이트와 '궁'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화 '궁'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가상의 세계관 아래 왕세자인 남자주인공과 일반인인 여성주인공의 혼인이 결정되면서 일어나는 로맨스를 담고 있다. 2003년부터 10년간 연재되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밀리언셀러가 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태국, 프랑스 등 수출된 국가만 10개국이 넘었다.

 [사진=만화 '궁']
[사진=만화 '궁']

또한 드라마를 비롯해 소설, 뮤지컬 등으로 옮겨졌으며, 각종 팬시상품으로도 만들어지면서 다양한 방면으로 미디어믹스 되었다. 특히, 뮤지컬의 경우 일본에서도 공연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중국, 태국, 멕시코 등에서 드라마화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연재가 완료된 이후에도 외전 등이 제작되면서 식지 않은 인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윤은혜와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궁'은 2006년 방영 당시 최고시청률이 27%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으며, 그 여세를 몰아 이듬해 동일한 세계관을 지닌 스핀오프 드라마 '궁S'까지 등장할 만큼 화제를 불러왔다. 특히 남녀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윤은혜와 주지훈은 이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15년여 만의 드라마 리메이크 소식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리메이크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환상의 커플' '꽃보다 남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해외 각국으로 수출한 한류 드라마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이번 리메이크 역시 벌써부터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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