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유명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중학교 다닐 때 선배들에게 맥주병으로 맞고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 밝혔다.
권민아는 "친구의 삼촌 분이 그 오빠들을 혼내줬다. 삼촌이 가해자들을 목욕탕에서 만나 혼내줬다고 한다. 가해자들도 내게 사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권민아는 AOA 출신 지민(신지민)과 사이에서 벌어진 왕따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권민아는 "응급실에서 죽음 직전에 있던 내가 신지민을 외쳤다더라.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그랬겠냐. 용서도 안되고 용서할 생각도 없지만 복수할 마음도 없다. 하지만 나를 또 건드린다면 나도 가만히 있을 생각 없다. 가해자라면 자기가 한 행동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권민아는 "가해자가 '난 장례식장에서 다 푼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더라. 10년 2개월간 괴롭힌 걸 장례식장에서 혼자 운 것으로 풀었다는 건가 싶었다"며 "지민은 내 몸 보고 'XX같아', 얼굴보고 'X같아'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민아는 "내가 사과도 인정도 받고 좋은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 더이상 자살시도, 대인기피증 없이 악몽도 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해자가 (힘든)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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