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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나은 하차·권민아 성폭행·국밥집 깍두기 재사용 外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왕따 논란' 이나은, '모범택시' 하차한다 "새 배우 투입"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VENTA X VR/XR 콘서트'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VENTA X VR/XR 콘서트'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출연 중이던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최종 하차했습니다. 그룹 내 논란이 불거진 지 정확히 일주일 만입니다.

이날 '모범택시' 측은 "최종적으로 이나은이 극에서 하차했다"며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알렸습니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입니다.

이나은은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관련 폭로 과정 속에서 이름이 언급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이나은은 드라마, 광고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었던만큼 타격 역시 적지 않았습니다. 이나은의 '모범택시' 촬영은 논란 이후 중단됐으며, 광고를 진행 중이던 회사들도 공식 SNS에서 이나은의 사진을 내리며 사실상 계약 해지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와 별개로 소속사 DSP미디어는 악성 루머 및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을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권민아, 성폭행 폭로 "이름 대면 아는 유명인"→"공인 아냐"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학창시절 유명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 시켰습니다. 이슈가 되자 공인이 아니라며 말을 바꿨습니다. 권민아의 계속 되는 폭로에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권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학교 다닐 때 선배들에게 맥주병으로 맞고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권민아는 "성폭행 당한 후 너무 화가 났다. 잘 걷지를 못해서 기어가다시피 집에 갔다. 부모님이 아시면 더 큰일이 벌어질 것 같아 신고도 못 했다. 엄마한테 들키기 싫어서 온몸에 든 피멍을 옷으로 가렸다. 그 상태에서 또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이후 부산에서 서울로 도망치듯 올라왔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권민아의 폭로에 유명인이라는 '남자선배'가 누군지 대중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러자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셀럽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하시길래 말한다. 그런 사람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산에서 내가 중학생일 때 이름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일진, 조폭 그런 사람이었다. 지금 뭐 하고 사는지는 모른다. 나보다 한두 살 많았던 선배였다. 일진 중에 유명했다. 온 국민이 알만한 유명인은 아니다"라며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 거론돼서 잘못될까 봐 다시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상황을 수습하려 한 것이지만,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글을 작성한 당사자인 만큼 경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권민아는 AOA 내 괴롭힘 문제도 다시 거론하며 "가해자가 (힘든)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지민을 다시 한 번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등 다방면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드'서 노래한다…상도 탈까

방탄소년단 단체 사진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단체 사진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무대에 오릅니다.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데 이어 퍼포머(Performer) 명단에도 합류하면서 K팝 새 역사를 다시 한 번 씁니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출연 아티스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카디 비, 다베이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메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글로벌 뮤지션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서 디지털 싱글 'Dynamite'(2020년 8월 발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참여하게 됐습니다. 올해는 수상자 후보인 동시에 퍼포머로 무대에 오르게 돼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14일 미국 CB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됩니다. 국내에서도 엠넷이 생중계, 안방에서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 부산 돼지국밥집 깍두기 재탕…인터넷 방송 타고 '실시간 중계'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손님들이 남긴 깍두기를 재탕하는 모습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는 사과했으며,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식당에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7일 BJ파이가 수익금 기부를 목적으로 돼지국밥집 아르바이트 이벤트를 생방송하던 중 깍두기 재사용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 직원이 손님이 먹고 남긴 반찬 그릇에서 깍두기를 골라 기존 반찬통에 넣었고, 또 다른 직원이 해당 반찬통에서 깍두기를 다른 그릇에 담아 홀서빙 직원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장면은 BJ파이의 생방송 화면에 그대로 노출됐고,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이를 지적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문제가 됐습니다. 해당 음식점은 BJ파이의 고모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되자 BJ파이는 "주최자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식당은 위생적인 관리를 바로잡고 처벌도 즉시 받을 예정"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부산 동구청은 해당 음식점을 현장 지도 점검한 이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 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됩니다.

◆ '교실 불륜행각' 장수 모 초등학교 남녀교사, 경징계 처분

교실에서 불륜 행각을 벌인 장수 모 초등학교 남녀 교사가 경징계를 받습니다.

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장수교육지원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A교사(남)에게 감봉 1개월, B교사(여)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두 교사의 부적절한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다만 사적영역이고, 간통법이 폐지된 점을 감안해 징계수위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교사들은 인근 학교에 각각 전보조치된 상태입니다. A교사의 경우 학부모들의 강력한 항의로 6개월 간 자율연수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교사가 새로 부임한 학교 학부모들도 "내 아이가 B교사로부터 수업을 받지 않게 해 달라"고 항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장수 모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유부남 A교사와 미혼녀 B교사는 수업시간 뿐 아니라 현장체험학습 중에도 애정 행각을 수차례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교사들이 외부 문화체험 시간에도 아이들을 강사에게 맡기고 자리를 이탈해 둘만의 시간을 가졌으며, 수업시간에도 메신저를 통해 연인들이 언어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이들의 관계를 눈치챌 만큼 애정행각이 노골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청원인은 "두 교사를 파면하고 이후 교단에 서는 일이 없도록 교육계에서 영원히 퇴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장수군은 물론이고 전북교육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직접 감사에 나섰고,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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